5G 요금제가 진짜 '노답'인 이유

작년 5G 망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고 전 세계에 자랑하였다. 하지만, 국내 소비자에게는 철저하게 외면받고 있다. 그 이유는 비싼 요금제였다. 하지만, 최근 국정감사 이후 5G 통신에 대해 적나라하게 드러나면서, 통신사가 소비자를 기만했다는 사실에 국민들은 분노하였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가 5G요금제에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도대체 5G로 출시된 모델은 왜? 지원금이 높게 책정되고 있을까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갤럭시S10 5G 모델을 시작으로 통신사와 제조사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시작되었습니다. 최초에는 갤럭시 S10시리즈를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5G 전환 서비스를 실시하였는데, 생각보다 반응이 좋지 않았습니다.

 

5G 모델은 죄다 0원? 사실이다. 하지만...

5G전환 가입자가 생각보다 많지 않자, 통신사와 삼성에서는 갤럭시 S10 5G의 공시 지원금을 높이고, 막대한 보조금을 풀기 시작했습니다. 130만 원대 휴대폰이 곧바로 0원이 되어버리는 마법 같은 일이 발생하였는데, 50만 원대의 공시 지원금과 통신사 불법 보조금으로 최신 휴대폰이 공짜폰으로 전락해버린 것입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매우 중요한 조건이 붙었습니다. 바로 공시약정으로 5G 요금제 의무사용을 180일 이상으로 책정하는 것이었습니다. 5G 휴대폰 출시 전에는 선택 약정 25% 할인제도로 휴대폰을 구매하는 것이 합리적이었으나, 5G 요금제를 장. 기. 간 사용하게 하기 위해서 공시 약정으로 판매를 유도하였습니다.

2020년 현재 공시 지원금+불법 보조금을 통해 100만 원에 가까운 단말기 보조금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노트2 0, S20등이 요금제와 별개로 상당히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고, 현재에도 꾸준히 판매가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만약 내가 5G 요금제를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면, 불법 보조금으로 개통하는 현금완납의 방법으로도 언제나, 어디서든 휴대폰을 손쉽게 구매 가능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180일 의무사용기간 하지만 비싼 요금제

현재 출시된 5G 휴대폰은(아이폰 12 제외) 180일간 요금제를 유지하면 50만 원의 단말기 지원금을 받아 원가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요금으로 지출되는 비용만 해도 단말기 보조금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SKT
프라임 요금제(89,000원) X6개월
= 534,000원
KT
슈퍼플랜 베이식 플러스(90,000원) X6개월
= 540,000원
LG U+
5G 스마트(85,000원) X6개월
=510,000원

초기 출시보다 혜택이 줄고 있다?

SKT를 예를 들어 설명하면, LTE 요금제인 T플랜 스페셜 요금제에서는 가족 모아 결합을 통해 가족간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 결합을 별도로 가입이 가능하였습니다. 하지만 5G출시당시에는 프라임요금제에서도 가족모아 결합이 가능했지만, 현재는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또한 KT의 프리미엄 결합은 결합 구성원 중 65,890원 이상의 무제한 요금제를 사용할 경우 나머지 구성원에게 25% 할인을 주는 혜택이지만 새롭게 출시한 5G 심플 요금제에서는 이러한 혜택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LG U+ 는 특히, 5G 요금제 가입 후 공시약정기준으로 180일 이후 4G요금제로 변경하여도 위약금이 무조건 청구되는 정책을 내놓았습니다. 결과론 적으로 LGU+는 작년 대비 50% 이상 성장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정리하자면, 통신사에서 벌어들이는 요금수익만큼 혜택을 제공하고 있지 않다고 할 수 있습니다. 

수도권? 서울에서도 통화불능

5G의 속도, 안정석, 커버리지 모두 불안정합니다. 특히, 이동 중에는 5G 데이터를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끊김 현상이 지속적으로 발생합니다. 5G 출시 초기 배달업에 종사자에게 많은 기대를 안겨주었지만, 결국에는 모두 4G 우선 모드로 설정하여 사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통화 중, 전화를 연결할 수 없습니다. 등 통화마저도 안 되는 현상이 현재에도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전화를 안 받는다는 오해를 많이 사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생활에도 지장을 받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