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미니5, 에어팟프로 사용후기 및 추천

에어팟프로

2019년 말 '아이폰 11 프로'가 출시되었고, 저는 곧바로 귀신에 홀린 듯이 휴대폰을 변경하였습니다.

 

아이폰 6을 마지막으로 꾸준하게 갤럭시 시리즈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저의 경우 통화 녹음 기능이 꼭 필요한 직군에서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안드로이드 제품이 선택이 아닌 필수였습니다. 하지만 에어팟 2세대를 사용하면서 다시 한번 애플 제품에 대한 메리트를 느낄 수 있었고 본격적으로 애플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아이폰 11 프로'를 구매하였습니다.

 

아마도 에어팟이 출시되고, 애플 제품으로 다시 돌아간 소비자가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애플 제품의 연동성의 중심에는 '아이폰'이 있었다면, 이것들을 묶어주는 역할은 '에어팟'이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완성도 높은 제품이었습니다. 

 

아이폰 11 프로를 구매하고 같은 시기에 에어팟프로가 출시되었습니다. 개인적인으로 "에어팟프로가 좋아봐야 얼마나 좋겠어"라는 생각이 가장 컸었고, 최근 구매를 하기 전까지도 '에어팟프로'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으로 보았습니다.

 

하지만, 에어팟프로를 개봉하고 노이즈 캔슬링이 활성화되는 순간 "와.. 이거 뭐지?"라는 느낌을 받았고, 노이즈 캔슬링 기능에 매료되었습니다.

 

출퇴근 시간으로 하루 2시간 30분을 꾸준히 소비하기 때문에 대중교통에서 겪는 각종 소음을 차단해주는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이 시간이 지난 2년까지 고통의 시간이 었다면, 이제는 소음을 차단하고 내 것을 온전히 할 수 있는 시간으로 바뀌었습니다.

 

평소 민감한 성격을 가진 저는 주변소리에 신경을 자주 쓰다 보니, 승객들이 통화하는 소리, 버스 안내 소리, 차량 클랙슨 소리 등 일반적인 사람에게는 영향이 없는 일상의 소리들이 저에게는 큰 스트레스로 작용하였습니다.

이제는 '출퇴근 시간'이 '나' 자신에게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고, 독서, 인강 등 자기 계발에도 힘쓸 수 있는 힐링타임이 되었습니다.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는 법, 커널형 이어폰 특성상 귀에 압력을 가하기 때문에 착용감은 오히려 에어 팟 2세대 보다 에어 팟 프로가 불편하게 느껴졌고, 실제로 귀에 자국이 생길 정도로 제 귀와는 100% 맞지 않았습니다. 

 

착용감 때문에 에어팟프로를 처분하거나 반품하는 경우가 종종 보였고, 저의 경우 노이즈 캔슬링의 목적이 가장 우선이었기 때문에 착용감은 조금 떨어지더라도 만족감은 정말 높았습니다.

 

 

아이패드 미니 5세대, 그리고 아이패드 프로 3세대

애플 제품은 하나의 제품만을 사용하기보다는 2개~3개의 제품을 연동하여 사용할 때 가장 큰 장점을 발휘합니다. 최근 갤럭시 또한 구글 계정이나, 앱을 통한 연동성이 향상되었지만, 애플 제품 간의 연동성은 꾸준히 애플 제품을 구매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현재는 맥북프로, 아이폰 프로, 에어 팟 프로, 애플 워치 등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 잠깐 스쳐간 녀석들이 있었는데, 그 제품은 '아이패드 미니 5세대'와 '아이패드 프로 3세대'였습니다.

 

처음 아이패드를 접한 것은 아이패드 미니 2세대로,

대학시절 강의자료를 출력하는 것이 너무나도 귀찮아 큰 마음을 먹고 아르바이트비를 털어서 구매했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이패드 미니 3세대를 마지막으로 신제품 출시가 없었고, 2019년 4월 아이패드 미니 5세대의 출시 소식은 대학시절 아이패드 미니에 대한 좋은 기억을 떠올리기에 충분했습니다. 

동일한 디자인이지만 아이폰 XS와 동일한 칩셋과 애플 펜슬 기능까지 포함된 미니 5세대는 저에게 충분히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평소 스마트폰을 통해 하던 독서를 '미니 5'를 통해 확장시키기 위해 구매를 결심하였고, 사전예약을 통해 64기가 WIFI 버전을 구매했습니다. 40만 원대 초반의 가격으로 100만 원이 넘는 휴대폰 성능과 적당한 화면 크기를 구현한 '미니 5'는 요물 중에 요물이었습니다. E-BOOK, 모바일 게임, 메모 정리, Youtube, 인터넷 서핑까지 쾌적한 환경에서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었으며, 출퇴근 시간에도 작고 가볍기 때문에 휴대성도 뛰어났습니다.

 

하지만, 아이패드포르3세대가 눈에 아른거리기 시작했습니다. 그 이유는 펜슬을 활용한 태블릿 사용이었습니다. '미니 5'에서도 필기가 가능했지만, 프로 3세대에서는 펜슬 2세대를 지원하고, 직각으로 디자인된 패드가 정말 매력적이었습니다.

 

미니 5와 프로 3세대의 역할이 분명히 달랐지만 두 가지 제품을 모두 사용하기엔 금전적인 이유로 100만 원에 육박하는 프로 3세대를 사기 위해 미니 5를 처분하였습니다.

 

여기서, 미니 5를 처분한 것은 저의 최대 실수였습니다. 막상 아이패드 프로 3세대를 사고 나니, 휴대성이 떨어져 집 밖에서는 사용을 안 했고, 집에 와서는 피곤하다는 핑계로 활용을 제대로 못한 채로 방치가 되었습니다. 방치된 기기는 바로바로 처분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였고, 중고나라를 통해 처분을 하였습니다.

 

'아이패드 미니 5세대'와 '아이패드 프로 3세대'을 각각 4개월간 사용한 결과, 개인적으로 '아이패드 미니 5세대'는 일상적인 활용에서 큰 힘을 발휘하고, 아이패드 3 세대의 경우 학업, 디자인과 같은 전문적인 용도로 사용할 경우 제대로 활용 가능하다 생각하였습니다. 

 

즉, 본인의 환경과 상황에 따라 제품의 활용도는 달라지기 때문에, 어떤 목적으로 제품을 구매하는 것인지, 활용방안은 어떻게 되는지를 정확하게 생각하고, 고민하여 구매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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