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티플러스에서 아이폰 eSIM 가입하기

eSIM 이란?

외부의 칩이 아닌 스마트폰의 내장된 디지털 SIM을 통해 개통하는 방식이다. USIM과 비교하여 영구적으로 사용가능하고, 암호화 설정이 되어있다. 또한 도난당하여, 나의 개인정보가 외부로 유출되는 일을 막을 수 있다.

 

eSIM 국내 최초 서비스 시작

아이폰을 국내에서 사용할 경우 애플페이와 eSIM서비스를 사용할 수 없었다. IT강국으로 불리는 대한민국이지만, 새로운 포맷에 대한 변화와 대처가 느리다. 한 예로 자급제폰의 법률 제정(2012년)을 들 수 있다. (선택하여 구매할 수 있는 권리 없이 통신사에서만 구매 가능했었다.)

 

하지만 알뜰폰 티플러스에서 2020년 7월 13일부터 eSIM 서비스 사용화를 하였다. 아이폰 사용자로서는 활용 가능한 선택지가 추가로 생겼기 때문에 환영할 수밖에 없다. 서비스 가입 전 본인의 아이폰을 우선 확인해야 한다. 아이폰 XS 이전 모델은 eSIM서비스를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설정> 일반> 정보를 선택하여 스크롤해 내리면 위와 같이 IMEI가 2개 있는 것이 확인된다. 가입 가능한 기종은 현재 아래와 같다.

이용 가능 단말 (출처: 티플러스 홈페이지 캡쳐)

 

eSIM 가입신청방법

티플러스 홈페이지 접속 후 상단에 위치한 'eSIM가입' 메뉴에서 eSIM후불을 선택하여 가입한다. PPS는 충전식 선불 유심의 형태이다. 필자의 경우 주차장 연락처, 중고거래용 전화번호, 영업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eSIM을 개통하였다.

 

 

월정액 2,900원의 '표준' 요금제를 선택하였고, 수신 용도이기 때문에 별도의 데이터가 필요하지 않았다. 아이폰 설정에서 통화, 데이터 설정을 회선 별로 할 수 있기 때문에 활용도가 무궁무진하다.

요금제 (출처: 티플러스 홈페이지 캡쳐)

1. 번호만 필요하다면 '표준' 요금제
2. 발신통화를 주로 사용한다면 '음성 마음껏' 요금제
3. 메인 폰+eSIM 조합
   • 메인 통신사의 요금제를 통화 무제한이 가능한 33,000원 이하 요금제 설정.
   • 서브 통신사의 요금제는 데이터 마음껏 25,300원 요금제 설정.
   • 24,750원(선약 25%) + 25,300원으로 완벽한 2개 번호 이용 가능

요금제를 선택하였다면, 가입신청서를 작성해야 한다. 가입신청서 작성 시 반드시 필요한 것은 신분증(운전면허증), 신용카드 또는 범용 공인인증서이다. 대부분의 온라인 개통 시 동일한 인증수단으로 결정되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범용 공인인증서는 유료로 발급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 선택을 권장한다.

 

 

 

신청서 작성 시 이메일 주소와 이동전화번호는 반드시 확인 가능한 연락수단을 기재해야 한다. 왜냐하면, 개통을 QR코드로 진행 하기 때문이다. 개통소요기간은 영업일 기준 1~2일 이후에 개통된다. 개통이 완료되면 기재한 연락수단으로 1회용 인증용 QR코드가 첨부된 이메일 또는 문자를 수신하게 된다.

이메일로 발송된 QR코드

QR코드를 받았다면. 설정> 셀룰러> 셀룰러 요금제 추가 선택을 통해 QR코드를 인식하면 개통이 이루어진다. 개통이 완료되면 아래와 같은 설정이 필요하다. (개인에 따라 선택 가능)

 

데이터 및 기본회선을 메인회선으로 설정

데이터 설정은 위에서 설정한 회선에서 데이터 사용량이 발생한다. 데이터 전환 허용을 활성화하면. 데이터 수신이 원활한 회선의 데이터를 우선적으로 사용하게 된다.

 

통화연결 시 번호선택 화면

통화의 경우 내가 원하는 번호로 발신이 가능하다. 위 사진과 같이 '메인'이라 되어있는 부분을 터치할 경우 우측 화면에서 번호를 선택하여 통화 발신이 가능하다.

 

하지만 통화 수신의 경우에는 어느 회선으로 걸려왔는지 확인이 어렵다. 필자의 경우 연락처의 저장되지 않은 번호는 모두 업무용 회선으로 연결된 번호로 생각한다. 

 

한 달 사용후기

아이디 생성, 중고거래 등에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다. 특히 중고거래 시 개인번호를 올려놓으면 무분별하게 번호가 노출된다. 이것을 피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좋았다.

 

또한, 내가 활용을 잘 못한다면 언제든 해지하여도 별도의 위약금이 발생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약정에 구애받지 않고 원하는 대로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마음 편하게 사용 중이다. 월 2,900원의 요금으로 번호가 하나 더 생겼으니 대체로 만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