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벨벳폰 공짜라던데 사야할까?
- 모바일 꿀팁
- 2020. 8. 22.
중저가 시장을 노리는 LG의 전략
LG 벨벳폰은 5월 기대 반 우려반으로 출시가 되었다. 국내에서는 LG의 대표 시리즈인 G시리즈와 V시리즈를 출시하지 않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LG 벨벳폰의 출시 소식은 LG 스마트폰 충성고객에게는 단비와 같은 소식이었다.
LG 스마트폰의 신규라인으로 '벨벳'을 출시한 것은 프리미엄 라인에서 경쟁에 밀려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중저가 라인에서 경쟁을 이어가고자 함을 엿볼 수 있다.
LG 벨벳폰의 출고가는 899,800원으로 갤럭시 A90과 비슷한 가격으로 출시되었다. 출시 당시부터 높은 보조금으로 인해 개통 첫날부터 공짜폰으로 전락을 해버렸지만, S20과는 가격적 차별성을 통해 소소한 판매실적을 이룰 수 있었다.
당시 S20의 공시 지원금이 없어, 갤럭시 S시리즈 사상 최악의 판매실적으로, LG 벨벳폰 의 출시 당시에는 경쟁할 수 있는 기기가 없었다.
그렇다면, LG벨벳은 과연 공짜폰으로도 구매할 이유가 있을까?
가격적인 부분에서만 바라볼 때, 통신사에서 LG 벨벳폰을 공짜로 구매할 경우 6개월간 통신 3사 평균 50만 원의 통신비를 지불하게 된다. 통신사에서는 이렇게 높은 공시 지원금을 지원해주며 고가 요금제를 유치할 수 있게 된다.
만약, 공식대리점이나 온라인을 통해 아래와 같은 금액으로 구매예정이라면 벨벳을 구매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
일반 판매점의 경우 0원~10만원 사이에 기기변경으로도 구매가능하며, 성지급 판매점의 경우 차비까지 지급을 하며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노트20에 대해서만 규제가 있기 때문에 다른 모델에 대해 경쟁이 치열하다.
2020년 8월 20일 | SKT | KT | LGU+ |
요금제 | 5GX 프라임 | 슈퍼플랜베이직Plus | 5G 스탠다드 |
월정액 | 89,000원 | 90,000원 | 75,000원 |
공시지원금 | 420,000원 | 480,000원 | 500,000원 |
추가지원금15% | 63,000원 | 72,000원 | 75,000원 |
(공식 인증 대리점 또는 온라인공식판매점 판매가격)
LG 벨벳폰과 함께 듀얼스크린과 스타일러스 펜도 함께 출시되었는데, 가격이 만만치 않다.
듀얼스크린 가격은 242,000원, 스타일러스 펜은 51,200원이다.
이전 V50시리즈에서는 듀얼스크린을 기간 내에 무료로 증정하였다. 만약 벨벳 폰을 활용하기 위해 듀얼 스크린 및 스타일러스 펜을 사용하려 한다면 추가적으로 30만 원을 투자해야 한다.
추가적으로 현재 LG 벨벳폰의 경쟁작(?)으로 LG Q92 5G 모델이 25일 출시 예정이다.
출고가는 494,000원으로 칩셋은 퀄컴 스냅드래곤 765G로 벨벳과 동일한 칩셋이 탑재될 예정이다. 벨벳이 출시된 지 약 3개월이 되는 시점에서 동일한 성능의 AP를 가진 모델이 후속작으로 나오게 되는 것이다.
최근 삼성의 A31과 A51처럼 프리미엄 후속으로 나오는 중저가 모델의 스펙이 충분히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출시하고 있는데, LG 또한 전략의 일환으로 Q92 5G 모델을 출시하였다. 물론 LG 벨벳 폰을 팀킬 하는 상황이 발생하겠지만,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환영할만한 소식이다.
만약 벨벳을 구매하기 위해 정보를 찾고 있었다면, 8월 25일 출시되는 Q92 5G 모델과 비교해보는 것은 어떨까?
자급제 모델로 구매한다면, 높은 요금제를 사용하지 않고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안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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